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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Bear] '최대실적 기대' 삼천리 올 2배 급등

입력 2022/07/07 17:10
현대엔솔은 차익실현에 하락
도시가스 본업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삼천리 주가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리는 올해 들어 99.34% 급등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전체 종목 상승률 순위 중 4위에 해당한다. 주로 개인투자자가 삼천리 주식을 사들였는데 올해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천리 주가를 끌어올린 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천리의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8350억원, 11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5%,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도시가스 본업의 실적 창출이 지속 중이란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지목된다.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와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와 아시아 현물 액화천연가스(LNG) 급등에도 도시가스 도·소매 요금 인상이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에너지 산업과 동떨어진 신규 사업 추진으로 외면받았던 요식업, 자동차 유통업에서도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업계에선 삼천리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천리가 연간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이미 현 주가가 목표주가를 넘어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한편 최근 한미 태양광 동맹 구축 기대감과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 증가로 급등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 출현에 이달 들어 12% 떨어졌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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