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도체 충격에도 MKF 삼성그룹펀드 '꿋꿋'

입력 2022/08/09 17:33
ETF 3종 수익률 반등세
삼바·물산·중공업·생명…
업종 대표株 분산투자 효과
702229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올해 하반기 경기 침체에 따라 반도체업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투자와 함께 분산 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삼성그룹 펀드가 재조명받고 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6개 삼성그룹 펀드는 최근 한 달 수익률 5.55%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베어마켓 랠리'를 주도했던 반도체주들은 최근 다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반도체 '훈풍'에 그동안 손실분을 만회했던 삼성그룹 ETF들은 최근 다시 반도체주가 휘청이는 상황에서도 수익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매일경제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 개발한 MKF 삼성그룹지수를 추종하는 ETF 3종이 대표적이다.


'KINDEX 삼성그룹섹터가중'은 1년 수익률이 -18.22%를 기록했다가 최근 한 달 5.66%로 손실분을 일부 만회했다. 반도체주가 다시 꺾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7영업일간에도 수익률 1.2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가 0.9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을 지켜낸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비중이 크지만 최근 경기 방어주로서 호실적 기대감까지 겹쳐 고공비행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등 업종 대표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같은 기간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1.01%)과 'KINDEX 삼성그룹동일가중'(0.85%)도 선방했다.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정보기술(IT) 수요 위축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MKF 삼성그룹 ETF에 대한 투자 매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대까지 내렸다.

[임성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