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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액티브ETF 수익률 '으뜸'…자동차 관련 ETF 중 가장 높아

입력 2022/08/10 17:17
현대차·삼성SDI 등 집중 편입
국내 전기차 관련 대표 기업들이 속속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여기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킨덱스(KINDEX)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9일까지 13%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상장 이후 순자산 총액은 248억원까지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ETF 수익률은 최근 한 달간 국내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는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는 전기차·수소차 관련 가치사슬을 이루고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소재, 부품, 에너지 저장, 완성차 생산 등 20~30개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해당 ETF는 지난 9일 기준 현대차, 엘앤에프, 기아,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90% 이상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비교 지수를 70% 추종하고 펀드매니저 재량에 따라 운용하면서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ETF 편입 비중이 높은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는 지난 2분기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영업이익이 약 3조원으로 58%가량 증가하며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아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약 2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해당 ETF를 운용하는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증권사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등 16년 이상 자동차 산업을 담당해온 전문가다. 남 부장은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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