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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스 매운맛-타이거 순한맛…전기차ETF 맛논쟁

입력 2022/08/10 18:45
수정 2022/08/11 09:31
"전기차 더 자극적인 종목 집중"
출연자 :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 본부장,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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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국 전기차 ETF,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건가요?

이승원: "빠르게 등락을 반복한다는 특징이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성향에 잘 맞기도 하고, 최근 투자자들이 정보에 빨라지면서 앞으로 중국 전기차쪽이 좋아질 것이라고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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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국 전기차 ETF가 4월말 저점 터치하고 두달정도 크게 오르다 최근에는 또 떨어졌습니다. 왜 주가가 이렇게 요동칠까요?

이승원: "중국 증시 하락은 상해 봉쇄의 영향이 컸습니다. 봉쇄정책이 완화되며 어느정도 경기 회복이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판매량 6월 57만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수요가 그려지며 기대를 끌어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창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중국 정부의 정책입니다. 이제는 영향이 미미해졌지만,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이 중국에서 전기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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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2차전지 MSCI ETF', 두 상품이 비슷한 듯 다른데 각각 차이점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 고명이 골고루 잘 갖춰진 비빔밥같은 느낌이라면, 저희(삼성자산운용) 상품은 고기가 잔뜩 들어간 자극적인 비빔밥입니다. BYD, CATL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비중들이 각각 20%정도로 상당히 높습니다."

이승원: "맞습니다. 저희(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은 종목당 최대 편입 비율이 9%정도로 전기차 밸류체인의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어떤 상품을 선택할지는 투자자들의 취향에 따라 갈릴텐데요, 나는 '좀 더 성장하는 기업, 큰 기업에 포지션을 많이 가지고 싶다'라고 하시면 삼성, '다양한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고싶다'면 미래 상품, 이런식으로 선택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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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래서 중국 전기차 ETF, 지금 사도 되는 건가요?

이승원: "투자 타이밍을 맞추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중국 전기차, 중국 2차전지는 사실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 테마로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투자자분들에게 아쉬운 것이 수익이 나면 매도를 잘 안 하신다는 겁니다.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ISA 등 절세 계좌를 적극 활용해 투자하시길 권장합니다."

최창규: "중국 전기차 ETF의 가장 큰 약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주가가 오르면 고밸류에이션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분들은 항상 '매매(트레이닝)을 머릿속에 두셔야 합니다. 장기투자, 물론 옳은 방향입니다. 다만 밸류에이션 가치를 항상 고려하시고 계좌를 너무 오래 방치하시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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