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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여왕님들 돌아온다"…와이지엔터 한달새 41% 껑충 뛰었다

입력 2022/08/16 16:32
수정 2022/08/16 16:35
내달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와이지엔터 주가 상승세
증권가 목표가 올려 잡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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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소속 그룹 블랙핑크의 컴백을 앞두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도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등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1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500원(0.81%)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장 초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하며 1% 가까이 오르며 마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4만원선이었으나 현재 6만원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 장중 기록한 저점과 비교하면 이날 고점 기준 무려 41.45%가 올랐다.


앞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9.1% 감소한 7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10.7% 줄어든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아티스트의 활동 부재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었다. 여기에 이달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이 22개월만에 이뤄지면서 3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어닝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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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구글 파이낸스]

업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내달 16일 정규 앨범 2집 발매와 더불어 오는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월드투어 스케줄이 36회 이상 잡혀 있다. 회당 콘서트 규모는 4만명 이상으로, 블랙핑크의 2019년 투어 1만3000명 대비 3배가 넘는 규모다. 이는 지난 2019년 회당 4만8000명을 모객했던 BTS의 콘서트 규모와 맞먹는다.

여기에 콘서트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아 총 모객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블랙핑크 월드투어는 총 27회 진행됐으며, 약 660억원 매출로 회당 25억원의 매출을 일으킨 바 있다. 업계에선 월드투어 진행 횟수와 모객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콘서트로 인한 매출 역시 약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K-POP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됐단 점도 우호적인 부분이다. 블랙핑크가 글로벌 아티스트 기준 전세계 유튜브 구독자수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단 점도 이번 컴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블랙핑크의 이번 정규앨범 판매량이 기존 걸그룹 앨범 판매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 매출은 2025억원(150만명 규모, 티켓 단가 13만5000원 가정)으로 예상한다"며 "단일 아티스트 기준 월드투어 2000억원 이상 매출은 코로나 이전 BTS 월드투어가 유일하며, BTS가 글로벌 팬덤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진행한 월드투어 매출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당초 7만7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6.5% 상향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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