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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보건원 "렘데시비르, 코로나19에 효과 좋다"

이상현 기자
입력 2020.05.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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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대해 사망률 감소와 회복기간 단축에 모두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IH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한 자료를 인용해 "(렘데시비르가) 보조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만 인공호흡기는 필요하지 않은 초기 감염자에게 가장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NIH는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환자가 위약을 투약받은 환자에 비해 회복 시간이 31% 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후속 조치 후 14일이 지나면 위약 투여 환자의 사망률은 12%에 달하지만,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의 사망률은 7%에 불과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연구진은 또 결과 보고서에서 "우리의 연구 결과는 폐 질환이 진행되기 전 코로나19 환자를 확인해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렘데시비르를 사용했음에도 사망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치료제가 코로나19의 다른 치료제와 결합할 때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4월 29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밝히면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파우치 소장은 "(렘데시비르는) 치료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지난 1일 렘데시비르의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렘데시비르는 애초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용으로 개발됐으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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