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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바이든·빌게이츠 등 트위터 무더기 해킹한 3명 검거

류영상 기자
입력 2020.08.01 07:14   수정 2020.08.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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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미국 유명인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해킹한 범인 3명이 붙잡혔다.

미국 검찰은 31일(현지시간) 유명인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미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그레이엄 이반 클라크(17)와 니마 파젤리(22), 영국인 메이슨 셰퍼드(19)를 붙잡아 기소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클라크는 지난 15일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을 주도했고, 파젤리와 셰퍼드는 이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30여 개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10만 달러(1억190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 사기범죄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명인 트위터 계정을 도용해 '1000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비트코인을 가로챘다.

이들의 해킹에 계정이 뚫린 유명인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게이츠 MS 창업자를 비롯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와 웨스트의 부인 킴 카다시안 등이다.

해킹을 주도한 클라크는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체포돼 30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클라크는 금융사기 사건의 경우 미성년자 기소를 허용하는 플로리다주 법령에 따라 현지 검찰이 기소됐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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