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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말레이서 실종된 14세 소년, 4.7m짜리 악어 뱃속서 확인돼

입력 2020.08.01 17:55   수정 2020.08.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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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섬 사라왁주서 악어가 사람 끌고 가는 사건 잇따라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엿새 전 실종된 14세 소년이 4.7m짜리 악어에게 희생된 사실이 악어 배를 가른 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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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배를 갈라 실종 소년 흔적을 확인하는 모습

1일 말레이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사라왁주 사리케이 마을에서 14세 소년 리키가 친구와 함께 강가에서 달팽이를 잡다 실종됐다. 목격자들은 "악어가 끌고 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에 소방 구조대와 경찰, 공무원, 주민 수십 명이 조를 짜 보트를 타고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다.

악어는 리키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지난달 31일 수색팀이 놓은 미끼와 덫에 걸려 붙잡혔다.

악어는 길이 4.7m, 몸통 넓이 1.7m에 이를 정도로 거대했다.


수색팀이 악어의 배를 가르자 리키가 실종 당시 입었던 옷과 시신 일부가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수색 작업과 악어를 포획해 희생자를 확인한 장면을 담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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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소년 잡아먹은 길이 4.7m, 몸통 넓이 1.7m 크기 악어

리키가 실종되기 사흘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인근 스리아만 마을 강가에서 배를 청소하던 47세 남성이 악어에게 끌려가 실종됐다.

목격자들은 악어가 실종자를 끌고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으며,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

사리케이 마을에서는 올해 3월 19일 강가에서 일하던 78세 남성이 악어에게 끌려가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다음날 밤 포획한 4.5m 길이 악어의 배를 갈라 희생자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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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한 악어를 강가에서 끌어올리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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