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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면역전문가 "코로나 백신 개발 서두르다가 오히려…"

이상규 기자
입력 2020.08.08 13:37   수정 2020.08.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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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면역 전문가는 코로나19 백신을 서두르다가는 부작용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면역학회장을 지낸 미야사카 마사유키(宮坂昌之) 오사카대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센터 초빙교수는 "국내에서 신중하게 임상시험을 하지 않으면 효과가 확인되지 않으며, 기간을 단축하면 중대한 부작용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8일 보도된 도쿄신문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야사카 교수는 선진 제약회사들이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백신을 만들고 '접종했더니 항체가 생겼다'는 발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유전자 백신 기술은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만들어진 항체의 양이 충분한지 어떤지도 모른다. 코로나는 항체가 만들어져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됐을 때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나쁜 항체를 생성할 우려도 있다며 나쁜 항체가 바이러스와 결부되면 전신 면역세포의 일종이 감염되는 '항체 의존성 면역증강'(ADE)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와 유사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동물실험에서 확인됐으며, 미야사카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라고 강조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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