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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니 확진자, 격리병원서 의료진과 성적 만남 유포로 체포

입력 2021.01.21 09:40   수정 2021.01.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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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선수촌 개조 '끄마요란 응급병원' 발칵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서 남들 눈을 피해 동성 의료진과 성적 만남을 가졌다고 트위터에 올렸다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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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선수촌 개조해 만든 끄마요란 응급병원

21일 데틱뉴스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 중부경찰서 범죄수사대는 "트위터에 의료진과 동성애를 나눈 사실을 올린 23세 J씨를 전자상거래 및 정보거래법(UU ITE)상 음란물 게시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끄마요란 응급병원에 입원한 남성 코로나19 환자가 동성 의료진과 병원 화장실에서 성관계했음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은 왓츠앱 메신저 캡처 사진과 의료진이 벗은 것으로 추정되는 방호복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끄마요란 응급병원은 본래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쓰였는데 코로나 사태 발생 후 다수의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해 개조한 곳으로, 개소식 때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방문했던 곳이다.

트윗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의료진이 방호복을 벗고 코로나 환자와 격리병원에서 동성 간 성적 만남을 가진 정황에 경악했다.


이 병원에는 현재 코로나 환자 4천651명이 입원 중이며, 작년 3월부터 누적 5만158명이 이곳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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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23일 끄마요란 응급병원 개소식 참석한 조코위 대통령

경찰은 트윗 유포자를 추적, J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체포했으나 상대 의료진은 SNS에 음란물을 올리지 않았기에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끄마요란 응급병원 격리 중 게이 데이트 앱을 통해 의료진과 만났고, 병원 내에서 지난달 24일과 25일 최소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확인했다.

게이 데이트 앱을 켜두면 반경 500m 안에 같은 앱을 가진 사람을 찾아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가 음란물 게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6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억 루피아(7천860만 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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