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슬라, 자율주행 중 사고로 2명 사망

입력 2021/04/19 17:40
수정 2021/04/19 23:12
미국 전기차 테슬라 차량이 충돌 사고를 일으켜 탑승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운전석은 비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사고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25분께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2019년형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빠른 속도로 커브길에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사고 차량 앞쪽 동승자석에서 1명, 뒤쪽 좌석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리스 카운티 경찰은 "예비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했다.


사망한 두 남성은 아내들에게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기능에 관해 이야기한 후 테슬라를 탄 채 떠났다.

당국은 조수석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충돌 당시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활성화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FSD)' 같은 용어를 사용해 운전자들이 자율주행 기능을 과신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등의 주행 보조 기능이고, FSD는 차선 자동 변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운전자는 이 같은 기능을 활성화할 때도 운전대를 잡는 등 항상 주의하고 있어야 한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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