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인 81% 백신접종 英, 하루 1만명 확진…90%가 델타 변이였다

입력 2021/06/20 17:38
수정 2021/06/21 08:30
델타 변이 전세계 비상
WHO "지배종 된다" 경고

성인 81%가 백신 접종한 英
1만명대 하루확진중 90% 차지
유럽곳곳·美 41개 주서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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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해제 연기` 항의하는 영국 시위대 [런던 EPA=연합뉴스]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가 유럽, 미국 등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내에서는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321명,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영국에서 사실상 '지배종'이 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영국 성인의 81%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 3000명 선에서 지난 17일 1만명대로 빠르게 증가하며 4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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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 [EPA =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에서 온 관광객의 영향으로 델타 변이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포르투갈은 리스본에 대해 18일부터 21일까지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9000명 이상을 연속으로 기록한 러시아 에서도 신규 확진의 89%가 델타 변이 감염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최근 확진자의 1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미국 41개 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WHO에서도 델타 변이가 세계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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