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을 유엔총회, 2년만에 정상 직접 참석 허용한다

박용범 기자
입력 2021/07/15 05:47
수정 2021/07/15 06:59
文대통령 참석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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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유엔본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한 고위급 회의 [신화 =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이 오는 9월에 열리는 제76차 총회에 각국 정상들의 참석을 허용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유엔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정문을 채택했다.

주유엔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유엔이 올해 총회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며 "정상이 직접 참석할지 사전 녹화영상을 참석할지를 각국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주요국 정상들이 직접 참석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이후 3년 연속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팬데믹 영향으로 100% 사전 녹화 영상으로 총회가 개최됐고 문 대통령도 화상으로 연설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올해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 기간 유엔총회에 1회 정도 참석했지만 문 대통령은 유엔을 통한 다자외교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미정상회담 등 주요국 정상과 다양한 양자회담을 가져왔다.

유엔 측은 올해 총회는 직접 참석하는 것을 허용하더라도 대표단 규모를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델타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며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직접 참석하는 정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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