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계 의사 남편 울린 미스USA의 이중생활…"거짓말 알았다면 결혼 안했을 것"

입력 2021/07/27 17:42
수정 2021/07/27 22:15
미스USA 출신 여성과 미국 뉴욕 최고의 척추외과 의사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남성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뉴욕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의 판결을 인용, 미스USA 출신 레지나 터너(32)와 의사 김모(41)씨가 합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터너가 다른 남성과 주고 받은 선정적인 문자메시지를 보고 12월 이혼 소송을 냈다.

김씨는 "터너가 그동안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업무상 중국 출장을 가야 한다' 등을 이유로 집을 비우고 비밀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별거에 들어갔다. 그는 고소장에 "척추외과 의사로 상당한 수입을 부인에게 줬는데 그녀는 결혼 기간 동안 돈을 받고 계속 성매매를 해온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썼다. 이어 "부인의 통장에 있는 돈은 성 접대의 대가로 받은 것"이라며 "그녀의 거짓말을 알았다면 결혼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1년 미스 USA 코네티컷에 뽑힌 터너는 2015년 김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소송 과정에서 학력 위조 정황도 드러났다.

터너는 미스 USA 출전을 위해 휴학할 때까지 3년 동안 코네티컷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고 했지만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터너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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