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두테르테에 맞선다" 필리핀 복싱 영웅 파키아오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21/09/19 21:51
수정 2021/09/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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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사진 제공 = AFP 연합뉴스]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3) 상원의원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집권 여당 'PDP라반'에서 지지파들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아들였다.

파키아오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투사이고 링 안팎에서 항상 투사가 될 것"이라며 "필리핀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파키아오 출마와 관련,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후계 구상에 잠재적 장애물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대통령은 6년 단임제로 두테르테 대통령은 대선에 나갈 수 없지만 다른 선출직에는 출마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파키아오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두테르테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뒤 당 대표직에서 축출됐다.


두테르테가 남중국해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정부의 부패 의혹도 제기되면다. 파키아오는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파키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복싱 영웅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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