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ECD, 올 세계성장률 하향…코로나 충격 회복 둔화될듯

입력 2021/09/22 16:51
수정 2021/09/22 21:35
5월보다 0.1%P 내려 5.7%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려

이례적 중간 물가전망 발표
韓·美 올리고 中·日 낮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7%로 발표하며 5월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21일(현지시간) 발간한 중간 경제 전망에서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모멘텀이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0.1%포인트 높였다.

OECD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각국의 백신 접종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접종률이 높은 국가는 경제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심리 위축이 단기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전망했다.


접종률이 낮은 아시아 지역 등에서는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 능력 제약, 공급 차질 등에 따른 비용 상승이 반영돼 수출 가격이 이미 광범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OECD는 델타 변이 영향이 점차 완화되고 내년에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의 강한 반등과 미국의 추가 재정정책, 가계 소비가 힘이 된다는 것이다.

국가별로 주요 20개국(G20) 성장률은 올해 6.1%로 0.2%포인트 낮추고 내년은 4.8%로 0.1%포인트 올렸다.

한국은 올해와 내년 4%, 2.9%로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미국은 올해는 6%로 0.9%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내년은 3.9%로 0.3%포인트 높였다. 중국은 올해 8.5%와 내년 5.8%로 변동이 없고 일본은 올해는 2.5%로 0.1%포인트 하향, 내년은 2.1%로 0.1%포인트 상향했다.


OECD는 G20 물가상승률도 올해 3.7%, 내년 3.9%로 5월보다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높였다.

통상 물가 전망은 5월과 11월 본전망 때만 국가별로 내는데 이례적으로 중간 전망을 별도 발표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을 반영해 미국(0.7%포인트), 영국(1%포인트), 캐나다(1.1%포인트), 한국(0.4%포인트) 등 대부분 국가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일본과 중국은 낮춰 잡았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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