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착' 붙였을 뿐인데…코로나19 예방하는 백신 패치 개발 '화제'

입력 2021/09/27 07:38
수정 2021/09/27 09:47
붙이기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을 수 있는 백신 패치가 개발돼 화제다.

미국에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미세한 침이 박혀 있는 반창고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패치를 만든 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통합암센터 연구팀은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반창고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채플힐대 약학부·미생물 및 면역학과, 스탠포드대 의대 방사선학과·화학공학과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공동연구팀은 백신칩 한 면을 젤이나 반고체 형태로 된 약물을 코팅해 반창고처럼 붙이면 체온에 의해 이 약물이 녹으면서 미세침을 통해 피부 안쪽으로 흡수되도록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그러면서 이 기술은 기존 주사방식보다 면역효과가 높고 보관·운반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동물실험 등을 통해 백신칩이 기존 주사방식보다 약물전달률이 10배 이상 높고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반응 유도 효과가 50배 이상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따라서 주사 접종으로 투여되는 약물보다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팀을 이끈 채플힐대 조셉 드시몽 교수는 "이번 백신칩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독감, 홍역, 간염, 코로나19 등 백신을 신속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다"며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을 백신칩으로 만들기 위한 상용화 연구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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