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헝다 파산위기 속 금융분야 감독 '고삐'…"부패 척결해야"

입력 2021/09/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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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방문해 감찰활동 중인 중국 사정기관 관계자들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가 파산 위기에 내몰리면서 중국 사정당국이 금융분야에 대한 감독을 강조하고 나섰다.

27일 중국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자오러지(趙樂際) 중앙기율위 서기는 전날 순시 활동 관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 당시 금융 리스크 예방을 강조하면서 "금융부패 처벌과 금융 리스크 위험 예방통제를 하나로 묶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자오 서기는 "금융업 각 분야에 존재하는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야 하며 정확성·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능하는지 여부를 비롯해 금융리스크 예방통제, 금융개혁 심화 등의 방면에서 문제를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앙기율위 산하매체인 중앙기검감찰보는 이미 올해 들어 다수의 금융권 고위직 인사들이 조사·처벌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금융업 기관의 총자산은 353조1천900억 위안(약 6경4천조원)에 이르며, 금융 부패사건은 금액이 많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리스크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경우 사회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중앙기검감찰보는 "최근 금융 부패사건을 보면 금융 리스크의 배후에 항상 금융부패가 있었고, 금융부패는 금융 위험을 유발·심화시키기 쉽다"면서 "금융 반부패는 위험을 막고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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