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접종률 높여라…바이든 부스터샷 '생중계'

입력 2021/09/28 17:34
수정 2021/09/28 19:10
"백신 안맞으면 모두에게 피해"
日·호주도 '위드코로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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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받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을 완료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단 앞에서 소매를 걷어올린 채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 장면은 TV로 생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투여 직전 연설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20%가량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한다. 이 소수 집단이 우리와 나머지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제발 옳은 일을 해 달라"고 접종을 호소했다.

앞서 미국 보건 당국은 지난 23일 65세 이상 고령자와 취약층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78세로 대상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부스터샷을 맞은 인구는 약 266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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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일부 주민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와 백신 여권 도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EPA = 연합뉴스]

한편 화이자는 이날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일 가정에 사는 18세 이상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화이자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PF-07321332'로 불리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다른 집단에는 가짜 약인 플라세보를 투여할 예정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6일 ABC뉴스 인터뷰에서 "1년 안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전망을 밝혔다.

일본과 호주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은 전국 19개 도도부현에 발령된 긴급사태선언을 끝내기로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 8곳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도 함께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백신 2차 접종률에 따라 단계적으로 봉쇄령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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