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북, 프랑스 언론사에 뉴스사용료 지불 합의

입력 2021/10/22 17:19
수정 2021/10/22 17:22
구글 사용료 협상은 난항
페이스북이 프랑스 언론사들에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합의를 계기로 관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은 페이스북이 프랑스신문협회(APIG)와 온라인 정보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사용권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APIG는 프랑스 내 전국·지역 단위 언론사 300여 곳을 대표하는 연합체다. 이날 페이스북은 내년 1월부터 '프랑스판' 뉴스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들이 공신력 있는 뉴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별도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소규모 언론사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AP통신은 이번 계약이 유럽 등 각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들이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SNS 기업들이 뉴스와 연계된 광고를 판매하면서도 언론사들과 수익을 나누지 않고 제 배만 불리는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는 이야기다.

프랑스는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EU의 2019년 저작권 지침을 채택해 규정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APIG는 구글과도 뉴스 사용료 지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견이 커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지난 7월 구글이 협상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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