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쪽방 수준인데"…4~6평 아파트 7억원·4평 주차공간 15억원, '넘사벽' 홍콩 부동산

입력 2021/10/23 13:58
수정 2021/10/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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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사진제공=연합뉴스]

쪽방 수준의 4~6평 초소형 아파트가 홍콩에서 평당 1억이 넘는 돈에 거래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의 부동산 개발업체가 분양한 아파트 30채가 28대 1 경쟁률로 완판됐다.

아파트 크기는 12.82~24.06㎡(3.87~7.27평)에 불과하다. 분양가는 242만~512만 홍콩달러(3억6800만~7억7800만원)이다. 평당 약 1억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중국 선전의 코앞인 홍콩 북부 끝에 있다.

홍콩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집값으로 악명높다. 홍콩섬이 가장 비싸고 카오룽반도 등 북쪽으로 갈수록 싸진다. 홍콩섬에 있는 초소형 아파트는 훨씬 더 비싸다는 뜻이다.

홍콩에서는 아파트뿐 아니라 주차공간도 비싸다.


지난 6월 UPI 통신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부유층 주거구역 내 주차공간 한 칸이 130만달러(1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주차공간 규모는 12.49㎡(3.8평)로 1㎡당 1억원이 넘는 셈이다.

홍콩은 집값이 비싼 것은 물론 빈부격차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 도시개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홍콩 부동산 중간 값은 가계소득 중간 값의 20.7배다. 11년 동안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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