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도 오겜 열풍…딱지·달고나 제작키트 '불티'

입력 2021/10/28 07:39
수정 2021/10/28 09:56
아시안 밀키트 스타트업서 하루 판매량 다른 제품의 10배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

독일에서 오징어 게임의 열풍 속에 딱지와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게임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DIY(직접 만들기) 키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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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쿡아시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이터기반 아시안 밀키트 제조 스타트업인 이지쿡 아시아는 이번 주 오징어게임속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재료와 설명을 담은 한국게임박스를 출시한 이후 하루 판매량이 다른 밀키트의 10배를 넘어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징어게임 속 리본을 묶은 관처럼 포장된 키트에는 딱지를 접을 수 있는 종이,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설탕과 소다, 누름판, 모형틀, 바늘과 구슬 20개와 주머니 2개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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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쿡아시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설명서를 보면, 딱지를 접어서 딱지치기를 하는 법, 설탕과 소다, 누름판과 모양틀을 활용해 달고나를 만든 뒤 바늘로 뽑는 법, 상대방과 편을 갈라 구슬치기를 하는 법 등이 세세히 설명돼 있다.




이민철 이지쿡 아시아 창업자 겸 대표는 "오징어게임 속 게임들을 직접해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 뒤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는데도 하루에 다른 세트의 10배 정도가 팔리고 있다"면서 "대부분 독일 내 주문물량이지만, 스페인이나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에서도 단체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오징어게임이 워낙 인기를 얻다 보니 주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달고나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요청이 잇따라 한국게임박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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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쿡아시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지쿡 아시아는 앞으로 베를린 프렌츠라우어베르크나 알렉산더광장 등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QR코드를 통해 게임에 참여할지 물은 뒤 직접 오징어 게임 속 딱지치기나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을 하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이 시청해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이지쿡아시아는 유럽에 신선식품을 제외한 향신료 등의 재료와 요리팁, 해당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아시아 쿡박스를 판매하는 회사다. 김치와 비빔밥, 잡채, 치킨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한국 쿡박스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쿡박스를 배송한다.

이달 독일 통일 기념일에는 남측을 대표하는 부대찌개와 북측을 대표하는 인조고기밥, 남북의 화합을 기원하는 비빔밥과 송편을 만들 수 있는 원코리아 쿡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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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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