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0억=48달러?”…美 SNL ‘오징어게임’ 패러디하다 한국 비하 논란

이다겸 기자
입력 2021/10/18 14:54
수정 2021/10/18 15:08
누리꾼 "풍자다"vs"비하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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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예능 ‘SNL’이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l유튜브 채널 `SNL` 캡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미국 NBC 인기 예능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이하 SNL)’가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미국 SNL이 공개한 ‘오징어 게임’ 패러디 뮤직비디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한화·미 달러 환율이 터무니없이 계산돼 한국을 후진국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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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패러디 영상에 출연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라미 말렉. 사진l 유튜브 채널 `SNL` 캡처

‘SNL’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라미 말렉, 피트 데이비드슨, 빅 Ÿ‡ 등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라미 말렉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서 라미 말렉은 “키우던 강아지도 팔아야 했다” 등의 노랫말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오징어 게임’ 속 조상우(박해수 분)와 같은 번호인 218번이 적힌 초록색 추리닝(트레이닝복)을 입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등 게임에 참여한다.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은 이정재가 연기한 456번 성기훈으로 변신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라미 말렉이 상금 40억 원이 미화로 얼마인지 검색하는 부분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구글 검색창에 40억 원을 검색하자 47.89달러(약 5만 6869원)라고 나오는 장면을 두고 한국을 후진국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며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SNL식 풍자”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렸다.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26일만에 시청 가구 수 1억 1100만 뷰를 달성,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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