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징어의 승리'?…오징어게임 베꼈다가 사과한 중국 예능

양소영 기자
입력 2021/10/21 14:30
수정 2021/10/21 18:39
중국 OTT, 오징어의 승리→게임의 승리 변경에도 뭇매
99851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중국 OTT 표절작 `오징어의 승리`(왼쪽) 포스터와 `오징어 게임` 포스터. 사진|여우쿠, 넷플릭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여우쿠(優酷)’가 만든 예능 ‘오징어의 승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21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여우쿠는 지난 20일 신작 홍보 행사에서 ‘오징어의 승리’를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 후 현지 누리꾼들은 분홍색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을 사용한 포스터 디자인과 ‘도전’ ‘어린 시절 놀이’ 등의 키워드를 두고 ‘오징어 게임’과 흡사하다고 지적하며 “부끄럽다” “명백한 표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오징어의 승리’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해시태그가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등에서 화제가 됐다가 삭제됐다.


이후 넷플릭스가 여우쿠와 저작권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자, 여우쿠는 “이미 폐기했던 초고를 실수로 사용했다”고 사과하고 프로그램명을 ‘게임의 승리’로 수정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렸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세계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흥행작이 됐다. 공개 26일 만에 시청 가구 수 1억 1100만을 달성,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