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신 무력화 가능성' 오미크론 등장에 백신 제조사 '초비상'…부스터샷 개발 착수

입력 2021/11/27 09:10
수정 2021/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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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려 변이종 '오미크론'(O) 등장에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백신 개발사들이 재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백신 개발사들이 다른 변이에 비해 이처럼 속전속결로 대책 마련을 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성명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우려 변이종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 샷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최대한 빨리 움직여 대응 전략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기존 백신의 1회 투여 용량을 늘리는 방식, 기존 병원체와 새 변이에 한번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가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오미크론에 직접 대응하는 새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등 3가지 방안에 대해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통상 60~90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노바백스도 이날 "우리는 최신 변이와 코로나의 지속적인 진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과 화이자 등도 새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고 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과를 이미 테스트 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화이자는 필요한 경우 새 변이종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100일 이내 출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전문가 회의를 열고 새 코로나 변이 'B.1.1.529'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오미크론으로 명명했다.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자에서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확산 중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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