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피부색 궁금하다"…손주 외모 대놓고 언급한 시아버지 찰스 왕세자

입력 2021/11/29 10:17
수정 2021/11/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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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 연합뉴스]

영국 찰스 왕세자가 아들 해리 왕자의 결혼에 앞서 손주의 피부색 문제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언론인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쓴 논픽션 '형제와 부인들 : 윌리엄, 케이트, 해리, 메건의 사생활'이라는 책의 내용에 이같은 사실이 담겨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가 출간되기 전 사전에 입수한 원고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혼혈인 메건 마클과의 약혼을 발표한 지난 2017년 11월 27일 조찬에서 찰스 왕세자가 부인 카밀라에게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아주 훌륭할 것 같다"고 카밀라 부인이 답하자 찰스 왕세자는 "태어날 아이의 피부색이 어떨지 궁금하다는 말"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찰스 왕세자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지난 3월 해리왕자의 부인인 마클이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이 피부색을 우려해 아들 아치를 왕족으로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았다"고 폭로한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클은 아치의 피부색을 우려한 왕실 구성원이 누구인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책을 출한파는 앤더슨은 마클이 언급한 왕실 구성원이 찰스 왕세자인지 여부에 대해선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찰스 왕세자 측은 책 내용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는 소설"이란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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