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해리스·미셸 오바마 각축

입력 2021/11/29 17:38
수정 2021/11/29 17:41
바이든 불출마시 지지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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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불출마한다면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부상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재유행과 인플레이션 탓에 지지율이 40% 안팎에 그치는 데다 현재 79세(1942년생)의 고령으로 3년 뒤 불출마할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차기 대선 주자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18~19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와 함께 유권자 939명을 대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후보 중에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조사한 결과(오차 범위 ±3.2%포인트) 해리스 부통령은 1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10%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억만장자 사업가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사업가 앤드루 양,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은 모두 지지율이 5% 이하였다.

응답자 중 36%는 누구를 지지할지 불확실하다면서 판단을 유보했다. 나머지 13%는 설문 문항에 나열되지 않은 '기타'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재선 도전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히고 있지만, 그의 재선 가도에는 내년 중간선거 승리와 육체적인 건강 유지가 관건이다.

첫 여성이자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는 일찌감치 차기 대선 주자로 손꼽혔다. 지난해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유권자 중 22%가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2024년 투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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