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티켓값 1800만원까지 올랐다던 BTS LA 콘서트 무료 입장 논란…"백신 검사도 안해"

입력 2021/11/29 17:54
수정 2021/11/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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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암표 티켓값이 1800만원까지 치솟았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에서 입장 당시 티켓 검사는 물론 백신 접종 완료 확인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LA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 SNS상에는 이같은 주장을 담은 관람객들의 주장이 속속 올라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Liam McEwan'은 "지난 28일 공연 스텝들이 한 일은 정말 최악이었다"며 "당시 공연 입장을 관리하던 스텝은 티켓 확인을 하지 않고 들여보냈다"고 했다.

심지어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필수 요건인 백신접종 완료 여부나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등의 소지 여부를 전혀 확인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인 'Rosan7'은 "소파이 스타디움 직원들의 안내는 정말로 엉망진창이었다"며 "그로 인해 BTS공연 초반 부분을 놓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직원들은 우리에게 티켓 확인이나 백신 접종 여부를 따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TS공연을 관람한 'emma7SAW BTS' 역시 당시 공연장 입장을 관리하던 스텝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소파이 스텝들은 티켓 소지나 백신 접종 확인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고 사람들을 (공연장 안으로) 들여보냈고, 여기저기서 안전요원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였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공연장으로 급히 뛰어 들어가기 바빴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많은 아미들은 소파이 스타디움 직원들에게 BTS 공연의 격을 떨어트리지 않도록, 보다 안전한 공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가장 큰 음악 공연장 중 하나이다.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다. BTS는 지난 27일~28일 무대에 섰고, 다음달 1∼2일 공연을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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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면 공연에 앞서 대기실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 BTS 공식 트위터]

앞서 소파이 스타디움은 이번 BTS공연 입장을 위한 조건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역시 필수다.

그러나 막상 공연날 현장 직원의 미숙함 등으로 인해 티켓이 없이도 공연장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BTS의 오프라인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호응도는 이미 티켓값에 드러났다.

당초 이번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좌석 등급에 따라 최소 75달러(약8만9000원)에서 최대 450달러(약52만9000원)으로 책정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여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BTS의 오프라인 콘서트인 만큼 1800만원에 달하는 암표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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