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오미크론 우려되나 패닉 대상 아냐...추가 여행 제한 없을 것"

김정은 기자
입력 2021/11/30 06:38
110391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머지않아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미국에서도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거의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기존 백신이 일정한 보호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오미크론이 우려의 원인이 되겠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의 원인은 아니라며 "우리는 혼돈과 혼란이 아니라 과학적 조처와 속도를 통해 이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우리는 이 새 변이를 이겨낼 것"이라면서 미국민을 향해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추가접종)도 맞으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내와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현재로선 봉쇄정책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접종을 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봉쇄정책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즉각 공유하겠다면서 현재 사용되는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얼마나 강력한 보호효과가 있는지를 알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은 추가 조처가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비상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백신 제조사들과도 이미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많아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여행제한이 필요했다면서 이 제한은 백신 접종 등 더 많은 조처를 할 시간을 벌어줬다고 평가했다. 남아공이 오미크론 출현을 재빨리 공개한 데 대해선 박수를 보낸다고도 말했다.

다만 추가적인 여행 제한 조처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 비시민권자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고, 자국민이 이들 국가로 여행하는 것도 금하는 권고를 내린 상태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