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공장소 모유 수유 불법 아닌데 왜 비난"…화난 인도 유명 여배우도 사진 올렸다

입력 2021/11/30 08:46
수정 2021/11/30 08:55
인도의 유명 여배우가 공공장소에서 아이에게 수유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관습을 철폐하기 위해 거리에서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SNS 올렸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유명 여배우들이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인도 배우 리사 헤이든은 최근 '모유 수유의 자유'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임부복을 입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사진을 올렸다.

이 캠페인을 주도하는 네하 두피아는 "공원에서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자 나이 든 여성들로부터 비난을 들어야했다"며 "엄마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이 왜 수치심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뉴델리 사회연구센터의 소장이자 여성인권운동가 란자나 쿠마리는 "인도 남성은 길거리에서 아무때노 소변을 보지만 이 같은 행위는 비난 받지 않으면서 여성이 아이에게 수유하는 것은 왜 비난받아야 하는냐"고 호소했다.

인도 뿐 아니다 영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앞서 발생했다

영국의 한 유아용품 브랜드는 모유 수유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영상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페이스북에서 삭제됐다.

육아의 수고를 현실감 있게 전하기 위한 취지로 모유 수유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설명했으나 여상의 가슴이 드러나는 광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페이스북으로부터 받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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