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연방거래위, 엔비디아의 ARM 인수 제동

입력 2021/12/03 17:33
"모바일칩 반독점 우려" 소송
미국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엔비디아를 상대로 2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가 추진하고 있는 400억달러(약 47조원) 규모 ARM 인수 건이 반독점 행위라는 판단에서다.

이날 CNBC 등은 FTC 측 요청에 따라 FTC 행정법판사가 내년 8월 관련 사건을 재판한다고 밝혔다. FTC가 엔비디아의 ARM 인수 건이 반독점 행위라고 판단한 이유는 엔비디아가 이번 인수를 통해 경쟁 업체들의 반도체 설계를 차단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ARM은 반도체 설계도인 아키텍처를 만드는 영국 기업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장치에 들어가는 통합반도체인 AP를 독점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테슬라 등과 동일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라이선스를 판매해 업계에서 중립국인 '스위스'로 통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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