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금리인상 쫄지마"…과거 사례보니 증시는 호실적

입력 2022/01/17 11:12
수정 2022/01/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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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전세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1990년대부터 2019년까지 걸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5차례 금리 인상기에 미국 증시가 호실적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다우존스의 시장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5차례에 걸친 연준의 금리 인상기(1994년 2월~1995년 7월, 1997년 3월~1998년 9월, 1999년 6월~2001년 1월, 2004년 6월~2007년 9월, 2008년 12월~2019년 7월) 동안 나스닥 종합주가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102.7%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동안 S&P500은 62.9%, 다우존스는 54.9%의 평균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차례의 연준 금리 인하기(1989년 5월~1994년 2월, 1995년 7월~1997년 3월, 1998년 9월~1999년 6월, 2001년 1월~2004년 6월, 2007년 9월~2008년 12월, 2019년 7월~2022년 1월) 동안 보였던 미국 3대 주가 지수별 평균수익률보다 더 나은 수치다. 해당 기간 동안 지수별 평균수익률은 다우존스 23%, S&P500 21.2%, 나스닥 32%였다. 마켓 워치는 "금리 인하는 주로 불황일 때, 금리 인상은 경기 활황일 때 주로 이뤄진다"며 "이는 두 시기간 차이를 보이는 증시 실적 불균형을 설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이르면 올해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7%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미 증시가 더 높은 실적을 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마켓워치는 "현재까지의 주가 흐름을 보면 투자자들이 향후 두자리 수 수익률의 수혜를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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