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이언맨 실사판?…하늘을 나는 군인 영상 화제

입력 2022/01/17 17:23
수정 2022/01/18 08:15
한 해병대원이 1인용 비행기인 제트팩을 이용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영상에 대한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영국의 제트팩 제조사가 실제로 촬영한 영상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은 제트팩을 장착한 한 해병대원이 소형보트에서 이륙해 인근의 경비정에 착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이 영상이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닌지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실제 모습을 촬영한 것이었다. 다만 영상에 등장한 군인은 SNS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영국 왕립 해병대원이었다.

영국 제트팩 제조사인 그라비티 인더스트리가 해병대원이 소형보트에서 이륙해 해상초계함 HMS 타마르호에 착륙하는 해상 탑승훈련을 찍은 것이다.


이 영상은 지난해 5월 온라인상에 게시됐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에 갑자기 주목을 받았다.

영국 해병대는 8000명 규모로, 소규모 정예 병력을 지향하고 있다. 부족한 인원 문제를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전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하고 있는데 제트팩도 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라비티 인더스트리의 설립자인 리처드 브라우닝도 영국 해병대 출신이다.

그라비티 인더스트리가 만든 제트팩은 팔 하나에 각각 2개, 등에 1개, 총 5개의 마이크로 터빈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론상 최고 9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전기로 구동하는 제트팩과 날개가 달린 버전도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해상뿐만 아니라 산악 지형에서도 제트팩에 대한 성능 시험을 진행되고 있다. 구조대원들이 제트팩을 이용해 험준한 지형에 고립된 실종자를 구조하는 시나리오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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