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日 21일 화상 정상회담…"中견제·北미사일 대응논의"

입력 2022/01/17 17:39
수정 2022/01/17 17:43
기시다 총리 취임 후 첫 회담
코로나·기후변화 문제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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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온라인 정상회담을 연다. 지난해 10월 기시다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 중국에 대한 견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코로나19 대응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젠 사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영상 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평화, 안보, 안정의 주춧돌인 미·일 동맹의 힘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증진하는 것에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 성명서는 협력을 기대하는 사안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신기술, 쿼드(미·일·인도·호주 안보협의체) 등을 언급하며 정상회담 의제들을 암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7일 두 정상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사실상 중국의 팽창주의를 견제하는 이슈여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 견제와 미·일 동맹 강화 등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해 대북 공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우리나라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수뇌 사이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작년 11월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계기로 현지에서 잠깐 만났다. 일본 정부는 이를 '단시간 간담'이라고 표현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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