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접종자 과태료 500만원…백신 의무화 나선 첫 유럽국가는

입력 2022/01/17 21:34
수정 2022/01/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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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오스트리아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최대 5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초 백신 의무화 제도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의회는 오는 20일 백신 접종 의무화를 위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오스트리아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유럽 최초의 국가가 된다.

유럽 외에서는 에콰도르,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 등이 백신 의무화를 시행 중이다. 유럽 내에서는 이탈리아가 50세 이상, 그리스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백신 미접종자 단속을 오는 3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백신을 맞지 않으면 600유로(한화 약 82만원)부터 최대 3600유로(489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이날 기준 백신 접종률은 71.6%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정부는 1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백신 의무화 정책을 준비했다가 논의과정에서 대상으로 18세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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