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군사자산 배치 안하면 핀란드 스웨덴 나토가입 문제 될 것 없다"

입력 2022/05/17 08:42
수정 2022/05/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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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연설에서 "러시아는 핀란드, 스웨덴과 아무 문제도 없으며 따라서 양국이 나토에 가입하는 그 자체로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이 국가들로 나토 군사자산이 배치된다면 러사아의 합당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어떤 대응 반응이 나올지는 조성될 위협에 근거해 검토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토는 본질적으로 단 한나라의 대외정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그러잖아도 복잡한 안보 분야 국제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푸틴 대통령이 말한 '단 하나'는 미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나토는 자체 지정학적 목적의 틀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틀을 벗어나 점점 더 적극적으로 국제 문제에 개입하고, 안보 분야 국제상황을 통제하면서, 다른 지역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려 애쓰고 있다"면서 "이는 당연히 러시아의 추가적 주의를 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CSTO는 창설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정상회의 뒤 성명에서 "국제법 규범과 원칙의 선택적 적용, 주권국의 내정에 대한 개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특권을 무시한 일방적 제재와 제한 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CSTO는 지난 2002년 옛 소련에 속했던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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