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물에 들어가 수영하다 큰일 난다"...흡혈 물고기 출몰

변덕호 기자
입력 2022/05/21 21:37
수정 2022/05/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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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지루`로 불리는 작은 물고기. / 사진=유튜브 river monster



인체에 들어와 치명상을 미치는 흡혈 물고기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만약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21일 브라질 매체 '카날 테크'는 칸지루(Candiru)라는 작은 물고기가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칸지루는 크기가 5~12cm에 불과한 작은 물고기지만 모든 종류의 구멍에 들어가는 습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인간의 항문, 질, 음경에 모두 들어갈 수 있다.

이 물고기의 특징은 다른 물고기와 동물의 피를 먹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다른 물고기의 아가미에서도 기생할 수 있다. 주로 아마존의 강에서 사는데 머리와 눈이 작고 몸이 무드러워 육안으로는 흡혈 물고기라는 사실을 알아채기 어렵다.

칸지루는 냄새, 혈액, 부패물질 등에 끌린다.


만약 사람의 인체에 침투하면 가시와 지느러미를 이용해 사람이 빼내기 어렵게 한다. 몸에 들어가면 몸의 안쪽부터 바깥 쪽 순서로 먹어치운다.

브라질 론도니아 지역에서는 연간 최소 10건의 인체 침투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월경 기간에 강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여성에게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칸지루로 인해 치명상을 입은 사례도 보고됐다. 한 남성은 세척과 내시경으로 요도에서 물고기를 제거했으며 한 여성은 자궁을 긁어내기도 했다. 이 여성은 결국 불임이 됐다는 후문이다.

칸지루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물에 들어가기 전에 생식기, 항문 등 구멍이 있는 부분을 철저히 보호하고 상처가 있다면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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