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기업 '경제안보실' 속속 신설

입력 2022/05/24 17:42
미중갈등·우크라사태에
정보수집능력 강화 포석
미·중 간 갈등 심화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지면서 일본 기업들이 경제안전 보장 관련 조직 설치 등을 통해 정보 수집과 리스크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유럽 기업에 비해 정보 수집·분석이 뒤떨어져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경제안보 기능을 강화해 리스크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경영 판단을 내리고 손실을 줄이겠다는 노림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지난달 섭외 부문 내에 경제안전보장실을 신설했다.

중공업 업체 IHI는 작년 10월 경제안전보장총괄부를 설치했고 이 조직은 전략물자의 안정적인 공급 등과 관련된 '경제안전보장추진법' 등에 대응하며 사업계획을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 기린HD는 경영진을 대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고 이토추상사는 작년 리스크 관리 지침을 세분화하기도 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던 시점부터 경제안보 강화에 적극 나선 기업으로는 미쓰비시전기가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2020년 가을 사장실 직속으로 경제안전보장총괄실을 신설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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