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봉쇄 충격' 에어비앤비 中 떠나고…'전쟁 유탄' 스타벅스, 러시아 철수

입력 2022/05/24 17:42
수정 2022/05/24 19:35
숙박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중국에서 철수한다. 앞서 중국계 승차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이 미국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했는데, 이번에는 에어비앤비가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오기로 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중국 내 사업을 철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르면 24일 직원들에게 공지한다. 이후 에어비앤비는 중국에 등록된 모든 숙박 업체 리스트를 올여름까지 단계별로 삭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에어비앤비는 중국인들을 위한 해외 사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중국인들의 높아지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외국에 머무르는 중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는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중국에 근무하는 에어비앤비 직원 수백 명에 대한 채용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2016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중국 기업들과 극심한 경쟁을 벌여왔다. 중국에서는 샤오주, 투자, 마이, 주바이자와 같은 숙박공유 업체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에어비앤비 전체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그쳤다. 코로나19가 확산한 뒤로는 지난 2년여간 상당한 비용 압박에 시달렸다.

한편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에 이어 세계 최대 '커피 제국' 스타벅스가 러시아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2007년 모스크바에 첫 매장을 열며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이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 서울 =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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