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이 글로벌 불황 촉발할수도"

입력 2022/05/26 11:01
수정 2022/05/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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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로이터 = 연합뉴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품, 에너지, 비료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료 생산 감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맬패스 총재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어떻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지금 당장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예측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제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중국, 미국도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은 비료, 식량, 에너지 공급 부족이 맞물려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맬패스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2배 오르면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도 기존의 부동산 위기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 인플레이션의 악재가 더해지며 상대적으로 급격한 경제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맬패스 총재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언제부터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전반의 타격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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