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7억7000만원 받으려고 남편 죽였나…'남편 죽이는 방법' 소설 작가 '유죄'

입력 2022/05/26 11:32
수정 2022/05/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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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남편을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이라는 소설을 쓴 미국인 작가가 실제로 남편을 죽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작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71)에게 유죄를 결정했다.

브로피는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The wrong lover) 등의 로맨스 소설을 집필한 작가다.

그는 2018년 6월 남편의 일터인 포틀랜드의 한 요리 학원에서 심장에 두 차례 총을 쏘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브로피가 남편을 살해하기 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 왔다는 것과 남편의 사망으로 받게될 거액 보험금에 주목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브로피가 남편 사후 약 140만 달러(약 17억7000만원)를 받게 돼 있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브로피는 금전적 어려움은 오래전 해결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 금전적 상황이 지금보다 낫다"고 말했다.

보험금이 범행의 동기라는 검찰의 주장을 부정한 것이다. 또 경찰이 범행 도구로 추정하고 있는 사라진 총기도 작품 연구를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변호인 측은 "브로피는 남편을 사랑했다"며 "그에게 적용된 2급 살인 혐의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사는 브로피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브로피는 2018년 9월 체포된 이후 계속 수감돼 있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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