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관영지 "쿼드 탓에 한반도 긴장 고조…美 책임 못 피해"

입력 2022/05/26 11:47
"중러북, 美의 동맹들을 통한 도발 속 주권·이익 수호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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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전 취재진에 손 흔드는 쿼드 4개국 정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개최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가 아시아의 안정을 뒤흔들며 한반도 정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 26일 논평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한미의 대응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면서 "쿼드 정상회의가 열린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며 "중국, 러시아, 북한이 미국의 '트러블 메이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을 인용해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방문 당시 공동성명에서 언급한 '확장 억제'와 5년 만의 실탄 사격훈련 재개 등에 불만과 반대 입장을 표한 것"이라며 "한반도 긴장 고조와 남북 적대관계에 대해 미국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러가 지난 24일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공동전략순찰을 한 것과 관련해 "쿼드 정상회의를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과 일본의 도발 속에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 공조가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만 '공동방어'를 시사한 일본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글로벌타임스는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은 미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어 군사력과 지역 입지를 강화하려 해 대만과 관련된 행동에 대해 나름대로 계산이 있다"면서 "그러나 무책임한 언행은 협력과 대화의 분위기를 파괴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은 미국의 동맹국들을 통한 도발 속에서 주권과 이익을 수호할 결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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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쿼드 정상회의 주요 내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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