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넉달만에 경기 반등 조짐…6월 제조업 PMI 50 웃돌아

입력 2022/06/30 17:50
수정 2022/06/30 17:57
도시봉쇄 해제에 경제 온기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가 해제되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계속 완화하고 있어 경기가 바닥을 딛고 앞으로 계속 반등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달 49.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구매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이라고 본다.

중국 PMI가 50을 넘은 것은 지난 2월(50.2) 이후 4개월 만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들어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조업을 재개하고 생산과 물류가 정상화하면서 제조업 PMI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제조업 PMI는 3~5월 석 달 연속 50을 밑돌면서 위축 흐름을 보였다.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상하이 등 주요 경제도시가 봉쇄되면서 생산과 물류 등 중국 내 공급망이 사실상 붕괴됐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 역시 4개월 만에 50을 넘은 54.7을 기록하며 5월(47.8)보다 크게 개선됐다.

도시 봉쇄 등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국 정부는 방역 정책을 꾸준히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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