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 2년만에 中 하늘길 '활짝'…유럽·아시아 노선 대거 재개

입력 2022/07/01 17:27
수정 2022/07/01 20:09
인천 - 베이징 열릴지 주목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국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굳게 닫혔던 중국의 하늘길이 다시 본격적으로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일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차이나는 전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국제 노선 운항을 대거 재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철저히 통제해왔던 베이징 직항 노선을 다수 부활시켰다. 에어차이나가 재개를 예고한 노선은 베이징~스톡홀름, 베이징~밀라노, 베이징~마드리드, 베이징~바르샤바, 베이징~마닐라 등이다. 에어차이나는 재개하는 노선을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동방항공도 위챗 계정에서 7월에 상하이~뉴욕 노선 등 주요 22개 국제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이난항공 역시 베이징~모스크바, 베이징~도쿄 노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 항공사들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오는 11일부터 베이징~도쿄 노선을 재개한다. 아랍에미리트(UAE)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도 지난달 30일 아부다비~베이징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아직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확대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베이징 직항 노선 등이 재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 당국은 국제 노선 확대에 앞서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조치도 내놨다. 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는 지난달 28일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에 시설 격리 14일 후 자가 격리 7일로 돼 있던 격리 기간이 시설 격리 7일 후 자가 격리 3일로 줄어들었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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