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핏도 18조 잃었다...'암흑의 상반기' 500대 갑부 재산 얼마나 줄었나 보니

김우현 기자
입력 2022/07/02 06:48
수정 2022/07/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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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이 자체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갑부 500명의 재산이 1조4000억달러(약 1817조2000억원) 감소했다고 현지 시각으로 1일 밝혔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재산이 620억달러(약 80조4760억원)가량 줄었고,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약 630억달러(약 81조7740억원) 손실을 봤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재산도 각각 493억달러(약 63조9914억원), 234억달러(약 30조3732억원) 줄었다.

'투자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1분기 가치 투자로 재산이 늘었으나 미국 증시 폭락 여파에 결국 쓴맛을 봤다.


그의 재산은 141억달러(약 18조3018억원) 감소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의 경우 회사 주가 급락으로 재산이 655억달러(약 85조190억원)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에 10대 부호 중 인도의 에너지 재벌 2명의 재산은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의 재산은 221억달러(약 28조6858억원) 늘었고,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역시 재산이 30억달러(약 4조원) 증가했다.

이들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부호들의 재산이 크게 줄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막대한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요즘의 자산 가격 하락 시기를 활용해 다른 기업을 싸게 매수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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