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AI, 범죄발생 7일전 90% 맞췄다"…톰크루즈 마이너리티리포트, 현실로 성큼

입력 2022/07/02 15:41
수정 2022/07/02 16:15
2002년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이 영화는 2054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가동되는 범죄 예방 시스템 '프리크라임(free crime)'에 관한 이야기다.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미리 예측해 낸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프리크라임 특수경찰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2022년 오늘날 현실에서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범죄 예방 시스템이 작동해 미래의 범죄자를 찾아내고 체포할 수 있을까?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90% 정확도로 일주일 전 범죄를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과학 전문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대학의 이샤누 처토파댜이(Ishanu Chattopadhyay)교수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에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과거 2014~2016년 발생한 범죄 데이터를 분석했다.

AI 모델은 살인이나 강도가 등 범죄가 어떤 구획에서 발생할 지 일주일 전에 거의 정확히 예측했다.

연구팀은 시카고 외에 다른 주요 미국 7개 도시 대상의 같은 실험을 진행해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다만, 처토파댜이 교수는 AI 모델을 활용한 이같은 예측에 '인종적 편견'이 작용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인정하면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범죄 예방을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다른 연구팀도 관련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함께 공개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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