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등 38개국 스위스서 우크라 재건회의…"1천300조원 필요"

입력 2022/07/04 18:46
수정 2022/07/04 22:22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38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와 유럽연합(EU), 세계은행 등 14개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재건회의가 4∼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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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맞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를 논의하는 최초의 고위급 국제회의인 이번 회의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연결되며, 데니스 슈미갈 총리는 직접 참석했다.

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정상을 비롯해 브라이언 매키언 미국 국무부 관리 및 지원 담당 부장관과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스벤야 슐체 독일 교육·개발부 장관, 우리나라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세계은행(WB)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난민기구(UNHCR)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복구·개발 계획, 복구의 방법, 우선순위, 원칙, 전쟁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기반시설 손실 복구, 현재 상황에 필요하거나 적용 가능한 개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우크라이나 재건에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5천억(약 650조원)∼1조달러(약 1천300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독일 ZDF방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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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이우 경제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기반시설만 950억달러(약 123조원) 상당이 파괴됐다. 이에 더해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50%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세수가 들어오지 않아 빚이 쌓이고 있다.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은 진행 중이지만, 유엔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북쪽 지방에서 피난했던 550만명이 다시 고향으로 복귀했다. 이들은 파괴된 기반시설과 주택을 마주하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동유럽 전문가인 하이코 플라이네스는 ZDF방송에 "전쟁이 끝날 때까지 병원 등의 재건을 유예하겠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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