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행기에 폭탄있다"…10대 英 소년 장난에 전투기 2대 출격 소동

입력 2022/07/05 13:20
수정 2022/07/05 14:20
비행기에 타고 있던 10대 소년의 허위 신고에 전투기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을 출발해 스페인령 발레아레스제도 메노르카섬 마온시 메노르카 공항으로 향하던 이지젯 EZY8303편 여객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전투기 2대를 띄워 여객기를 호송했다.

공군은 해당 여객기가 스페인 영공에 진입했을 때 F-18 전투기 2대를 띄웠다. 당시 승객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한 영상에는 전투기가 여객기 바로 옆에 접근해 신호를 주듯 날개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이 보인다.

비행기가 메노르카 공항에 도착하자 여객기는 격리 구역으로 이동 조치됐다.


스페인 경찰이 폭발물 해체 전문가와 폭발물 탐지견을 대동하고 비행기 안을 수색했고, 승객들도 검색을 받았다.

그러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허위신고로 판명됐다. 경찰이 폭발물 신고를 올린 소셜미디어를 추적하자 비상착륙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8세 영국 소년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이 소년은 스페인 전투기 출격과 경찰의 폭발물 탐지 특수작전에 소요된 비용을 물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