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코로나 제 7파에 식당까지 휑해졌다

입력 2022/07/26 13:50
수정 2022/07/26 13:53
코로나 재유행에 외식업 매출 30% 이상 감소세
일부 점포 주 1~2회 휴점·임시 휴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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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일본 도쿄 소재 JR시나가와역 근처에서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에서 코로나 19 '제 7파'(7번째 유행)가 본격화 조짐을 보이면서 음식점 등의 영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지난 3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해제 이후 경제활동이 회복궤도에 있었지만 코로나 19 재유행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수가 다시 둔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19 본격 재확산 이전인 지난달 일본 외식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9%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사태 선언과 만연방지 등 중점 조치가 해제되면서 행동 제한이 풀린 영향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다시 코로나 19 사태 이전 대비 외식업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하는 등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유명 식당 체인 '쿠시카츠 다나카' 등은 일부 점포에 대해 평일 주 1~2회 휴점일을 설정하는 등 수요 감소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했다. 식당들은 종업원이 감염돼 임시 휴업에 돌입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카야 등을 운영하는 산코 마케팅 푸드는 닛케이에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손님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며"단축 영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식당 종업원들의 확진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달 들어 최소 44개 점포에 대해 임시 휴업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임시 휴업에 들어간 점포는 6개에 불과했다.

이치요시 경제연구소의 사메지마 세이치로 수석연구원은 "지난 16일~18일 3일 연휴 이후 식당 등 영업점의 야간 시간대 코로나 19 확산 영향이 있다. 향후 손님수 감소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일본 전국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는 12만 6576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치를 경신했다. 도쿄도에서만 지난주 월요일 대비 약 1.8배 늘어난 2만23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일일 사망자수는 48명 이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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