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시지 단면 사진 올려놓고 '웹 망원경 별'이라니"…장난 친 유명 과학자

변덕호 기자
입력 2022/08/06 09:36
수정 2022/08/06 17:48
소시지 단면을 찍은 사진을 웹 망원경이 포착한 별이라며 트위터에 이미지를 올린 프랑스 유명 물리학자가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약 10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과학자 에티엔 클렝 박사가 웹 망원경이 포착한 별 이미지라며 흑점이 폭발하는 듯한 붉은 원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우리에게서 약 4.2광년 떨어져 있는 곳에 태양에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켄타우리의 사진"이라며 이미지를 소개?다. 그러면서 "이 사진은 웹 망원경으로 찍은 것이며 이렇게 상세한 수준으로 매일 새로운 세계가 밝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클렝의 트윗을 진짜 믿은 수천 명의 팔로워들은 이 사진을 리트윗하며 퍼뜨렸다.


그러자 클레은 이미지를 게재한 지 1시간여 만에 사진 속 붉은 원은 실제 태양이 아니고 코리소 소시지 단면을 근접 촬영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칵테일 시간(오후 4~6시경)에는 인지적 편견이 즐길 거리를 찾는 거 같은데 이를 조심해야 한다"며 "현대 우주학에 따르면 스페인 육가공품과 비슷한 물체는 지구 외에 어떤 곳에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장난식으로 올린 트윗이지만 유명 과학자가 게재한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클렝은 "자명해 보이는 이미지도 주의하자는 점을 촉구하려는 취지였다"며 "내 장난으로 충격을 받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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